
인천대 과학축제
드론축구·AI 캐리커처·친환경 화분 만들기·엔트리 DDR 등 9개 프로그램에 참석자들 호응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앵커(RISE)사업단 협업에 응원 쇄도
“몰타에서 20년 전 남편과 한국으로 이주했고 2명의 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대에서 준비한‘과학축제’에 남편과 딸을 데리고 왔는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2년 전 큰아들이 인천대 경영학부를 졸업했는데, 둘째 아들도 꼭 인천대에 입학시키고 싶습니다. 인천대 너무 고맙습니다.”(마리카 씨)
지난 10월 17일(토) 오후 1시, 「인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2026 글로벌 희망완성 프로젝트」의 10번째 프로그램인 ‘과학축제’가 남동구 가족센터에서 열렸다. 몰타·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베트남·몽골·중국·러시아·캄보디아 등에서 이주해 온 남동구 거주 다문화가족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드론축구·똑똑한 분리배출 폐건전지 만들기·친환경 화분 만들기·자연을 담은 천연가습기 만들기·자율주행 코딩 자동차·로봇이 그려보는 AI 캐리커처·엔트리 DDR·코딩 과자뽑기·AI 나무키링 만들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은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엔트리 DDR에서는 능수능란하게 스텝을 밟는 아이와 이를 따라잡으려는 아버지의 진지한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로봇이 그려보는 AI 캐리커처’프로그램에서는 아빠·엄마·오빠·동생 등 온 가족이 참여해 로봇이 그려준 캐리커처를 보며 ‘자신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자랑하는 등 웃음이 이어졌다.
‘과학축제 도장 깨기’를 통해 9개 프로그램 중 5개 이상에 참여한 가족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도 잇따르는 가운데 ‘과학’은 어려운 소재가 아닌 추억과 온정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어떤 가족은 여운이 남았는지 ‘과학축제’에 참여한 후 귀가하다가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생활과학’을 소재로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와 앵커(RISE) 사업단이 남동구가족센터와 협력해 마련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캄보디아에서 이주한 피우소카 씨는 “딸과 함께 과학축제에 참여했는데,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신기함과 재미에 흠뻑 빠졌다”면서“우리 모녀에게 오늘 하루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일함’학생은 “과학축제 프로그램이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하여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남동구가족센터 강찬미 팀장은 “다문화가족들에게 과학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면서 폭발적인 반응과 피드백이 전달되고 있다”면서 “인천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기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장은“과학을 소재로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및 재외동포 등을 위한 지식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