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역경 뚫고 법원직 공무원 시험 당당히 합격한 인천대 법학부 졸업생‘피준호’씨의 가슴 따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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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338
작성일
2023-10-23
수정일
2023-10-23
작성자
홍보팀 (032-835-9490)
조회수
1566

피준호 사진

모교 후배들을 격려하는 피준호 동문


항암 치료와 미래 진로... 솔직히 마음이 무거웠지만 내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피준호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대학교 법학부 2013학번 피준호입니다. 저는 지난 20212월에 졸업했으니, 지금은 인천대학을 모교로한 동문 신분입니다.

아울러 저랑 한 살 차이인 연년생 여동생 역시 저와 똑같이 인천대

학교 법학부에 입학(2014학번)했고 후에 졸업했으니, 저희 집안은 인천대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 그리고 그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인천대학교를 사랑합니다.


피준호 동문은 인천대학교 법학부 재학중 투병 생활을 하셨다고 하는데,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지금은 몸 상태가 호전되어, 정상 활동이 가능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17년에 수면 자세가 다소 불편하여 병원을 찾았는데, 희귀성 고관절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두뇌쪽으로도 일부 전이되어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 습니다. 당시의 제 심정은 뭐라 표현할 수 없었고, 그저 눈앞이 캄캄 했다고 하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겠네요.

. 맞습니다. 당시 항암치료와 몸 관리에 전력을 다해야했기 때문에 부득이 질병 휴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뒤늦게 복학이 이뤄지다 보니 20212월 우여곡절 끝에 졸업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 어려웠던 시기에 이충훈 법학부장님과 법학부 교수님들의 사랑과 격려, 가르침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고요. 당시 법학부 선·후 배와 친구들의 응원 역시 너무 감사합니다.

  

항암 치료와 투병 생활의 고통이 너무 크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겁도 나고 심신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다 보니 복학해서 학교를 통학해야하는 물리적 거리 역시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여기에 저 역시 인천대학교 학부생들과 같은 젊은이로써 진로설계와 미래를 마주할 때 한숨이 짙에 베일 수 밖에 없었죠. 고민의 나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지금은 경찰공무원이된 제 여동생의 존재가 저 에게 큰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었죠.

 

후에 법원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셨다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주시죠.

. 제가 법학을 전공하다보니 이와 연관된 법원직 공무원이 되는게 꿈이었죠. 실제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항암치료를 받아오 면서 몸 상태가 호전되었기에, 의료진과 면담을 하고 나서 올해 6 진행되는 법원직 공무원 시험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내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고 싶지 않은거였죠.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치른 후에 올해 8최종 합격통보를 받았고요. 가족과 친지, 친구와 지인들로 부터 축하 메시지가 쇄도했습니다. 너무 기뻤고요. 제 자신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지금은 후속으로 발령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몸 상태가 어떻신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천대학교 구성원 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지금은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고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 습니다. 앞으로도 몸 관리 철저히 해서 멋진 법원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저의 모교, 인천대학교를 정말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가 어려울 때 모교로 부터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는

전공 진로특강 등에 참여해서 법학부 후배들을 상담해주고 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인천대학교 학생 여러분, 각자의 꿈을 향한 도전에 주저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맞서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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